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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야기/장비

Valeton Coral Mod 간략한 대면기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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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곧 폐쇄될 예정인 제 네이버 블로그에 2019년 4월 6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당연히 현 시점(2020년 2월 20일)의 저와 과거의 저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쓴 글을 보존하는 의미로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습니다. 아래 글을 읽을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Valeton Coral Mod - Modulation Effects

Valeton의 16가지 모듈레이션 이펙터인 Coral Mod를 구입했습니다.

Valeton Coral Mod 박스

근 몇 년 사이에 이런 류의 가성비로 승부하는 중국제 미니 페달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만, 직접 사용해 본 제품은 Moore Audio의 Trelicopter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성비'라는 개념을 긍정적 평가(이 가격에 무려 이 정도!)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부정적 평가(이 가격에 뭘 더 기대해?)로 받아들여 왔었기 때문에...

Moore Audio의 Trelicopter는 빈티지 옵티컬 트레몰로를 표방하고 있는데, 저걸 구입했던 이유는 위의 곡을 커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뭐 이런 류의 이펙터 특징이 20곡에 한 번꼴로 사용하다 보니 굳이 큰돈 들이기도 애매하고, 그러다 보니 이런 류의 '가성비' 이펙터 혹은 '종합선물세트' 이펙터가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Valeton Coral Mod 박스 개봉

그러다가 다시 라이브 할 일이 많아졌... 다기보다는, 트레몰로 활용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뭔가 다른 게 필요한 (ex- 제트기 발사, 와웅와웅 등)상황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난립하는 중국제 미니 페달 브랜드들 가운데 대퍼(Dapper)를 앞세워 나름 성공적으로 정착한 Valeton의 Coral Mod를 구입했습니다.

일단 페달보드에 남은 자리가 미니 페달 하나 정도밖에 없다 보니, 그 범위 안에서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Moore Audio의 Mod Factory Mk2와 Valeton의 Coral Mod 정도 경쟁이 되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딜레이를 사용할 때마저 탭 템포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Mod Factory Mk2의 탭 템포와 Rate 가속 기능을 사용하게 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Valeton 제품이 Moore Audio 제품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한데, 이펙터 종류는 더 많다는(11가지, 16가지) 것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고요.

Valeton Coral Mod 뒷면

테스트 전, 나름 찾아낸 소소한 특징인데, 고무발(?)이 없습니다. 어차피 배터리가 들어가는 이펙터도 아니고 바로 페달보드 장착될 텐데, 굳이 고무발 같은 거 안 달아놓는 편이 더 편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아니면 말고요(...)

Valeton Coral Mod를 장착한 페달보드

몇 시간 정도의 간단한 테스트 결과...

1. Chorus 계열 (J-Chorus, T-Chorus, Detune)

확실히 기계 느낌이 좀 나긴 납니다. 근데어차피 코러스는 보스 코러스 놔두고 굳이 이걸 쓰진 않을 것 같으니 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피치시프팅 된 소리를 Dry Signal 하고 섞어놓은 Detune이 그나마 매력적인 느낌이 들긴 하는데, 뭔가 너저분한 코러스를 만들고 싶을 때 보스 코러스와 같이 사용한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2. Flanger 계열 (Flange, Jet, T-Jet)

확실히 기계 느낌이 좀 심하게 납니다. 근데 어차피 용도로 생각하고 있는 '제트기 발사!'정도 하는 데는 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트레몰로랑 플렌져를 묶어놓은 T-Jet은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3. Tremolo 계열 (T-Jet, B-Trem, O-Trem)

T-Jet는 제쳐놓고, 둘은 뭐... 트레몰로입니다. 특히 'classical optical tremolo'를 표방하고 있는 O-Trem은 Moore Audio의 Trelicopter와 똑같은 소리가 나는 게 같은 이펙터를 카피한 것 같습니다(...)근데 현재는 단종된Trelicopter가 더 비쌌었습니다(...)물론 Trelicopter에는 Bias 노브가 달려있어서 추가적인 셋팅이 더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목표였던 <Boulevard of Broken Dreams> 톤 메이킹에는 아무 상관이 없기에 상관없...

4. Phaser 계열 (Phase, R-Phase)

제일 난감한 이펙터인 것 같습니다. 특히 random step phaser를 표방하고 있는 R-Phase는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Phase는 뭔가 스위트 스폿이 있을 것도 같은데, 기계적인 느낌이 너무 강렬한 건지 제가 톤을 못 잡는 건지 마음에 드는 톤이 잘 안 나오...

...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EHX Mono Synth와 궁합이 무지 좋더군요.

네, 뭐... 이러라고 달아놓은 이펙터는 아닐 테니 연구를 좀 더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Vibrato 계열 (Vibe, U-Vibe)

Uni-Vibe를 표방하고 있는 U-Vibe 소리가 정말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브라토가 필요했던 순간에는 트레몰로 암 잡고 비브라토 비슷한 소리 내는 주법을 가끔씩 사용했었는데, 앞으로는 좀 편해지겠군요(...)

6. Wah 계열 (T-Wah, A-Wah)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의외로 모듈레이션 이펙터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습니다. 특히 오토와우(A-Wah)가 정말 좋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Coral Mod의 용도가 모듈레이션 이펙터이다 보니, 보통은 왜곡 계열 뒷단에 배치를 할 텐데, 와우를 디스토션 앞에 두는 셋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난감겠네요.

7. Ring

metallic ringing sound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기괴한 소리가 납니다. 뭔가 잡음처럼 나오는 '지잉-' 소리가 원음보다 더 음악 재료로 쓸만할 것 같다는 느낌? 페이저는 연구를 해 보면 어떻게든 될 것도 같은데 얘는 잘 모르겠네요.

8. Echo

'얘는 왜 모듈레이션 사이에 끼어있어?'싶겠지만, 이 녀석이 Coral Mod의 의외의 복병입니다. 위에 Wah 설명에'모듈레이션 이펙터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적어놨는데, 개인적으로 Coral Mod의 모든 모드 가운데 Echo의 첫인상이 가장 좋았습니다(...)뭐, 개인적으로 잔여음이 지저분하게 사라지는 에코 계열 이펙터를 많이 좋아하기는 합니다. 근데 Coral Mod의 Echo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위의 TC Electronic의 Flashback Delay의 프리셋 중 하나라고 우겨도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갈 것 같은 퀄리티입니다. 개인적으로 빈티지 에코, 아날로그 딜레이 사운드를 좋아하다 보니 TC Electronic의 Alter Ego를 구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활용도를 고려해서 Flashback을 구입했었습니다. 분명 Flashback 쪽이 더 범용적이긴 합니다만, '진짜 마음에 딱 드는 소리'는 의외로 별로 없었는데, Coral Mod의 Echo가 더해지면서 번거롭게 톤 프린트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용할 수 있는에코 이펙터가 하나 더 늘었다는 느낌입니다. 앞단에서 롱 딜레이를 걸고 뒷단에서 숏 딜레이를 걸어서 개인적으로 숙원사업(?)이었던우주로 보내버리는 사운드를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도 있군요.

Valeton Coral Mod - Modulation Effects

 

종합 & 그 외

제일 마음에 드는 모드는 Echo(모듈레이션이라며! 모듈레이션이라며!)였고, 그 외 마음에 든다 싶은 모드를 뽑으라면 A-Wah, U-Vibe, O-Trem, Detune 정도를 고르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냥저냥 쓸만한 것 같은데 R-Phase랑 Ring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현재 학교음악 기준 8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니 이펙터 하나 당 5000원 채 안 된다고 생각하면 가성비 하나는 무시무시하군요. 개인적으로 Moore Audio Trelicopter 하나만 대체할 수 있어도 이득이다 생각하고 샀는데, 하위 호환이 아니라 오히려 상위 호환이라는 느낌입니다.

Mix 노브 셋팅 값을 0으로 했을 때, Dry Signal을 출력해주는 모드가 있고 소리가 사라지는 모드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노브를 12시에 두었을 때 '어? 이건 톤 깎임이 심하네? 못 쓰겠다.' 싶은 모드가 중간중간 끼어있습니다만, Mix를 올리면 볼륨이 커집니다(...) 물론 Mix를 최댓값으로 두고 사용할 일은 현실적으로 별로 없을 것 같으니 라이브 현장에서 사용할 생각이라면 톤 깎임/볼륨 로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고민을 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톤 깎임'이라고 적었는데... 솔직히 똘똘이 앰프에만 간단하게 몇 시간 테스트해 본 거라 뭐가 어떻게 깎이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고요.)그래도 뭔가 '소리의 근본'이 사라진다는 느낌이 분명히 있긴 합니다. '제대로 된' 모듈레이션 이펙터가 자연스럽게 묻어난다는 느낌이라면 이건 내가 잡아놓은 톤을 뿌리째로 뽑은 다음 이상한 걸 새로 심어놓는 느낌? 특히 플랜저, 페이저, 코러스에서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EQ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뭔가 저음하고 고음이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드는데... 커다란 앰프에 물려서 테스트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Depth 노브와 Rate 노브의 가변성이 상당히 큽니다. 특히 Rate 노브는... 가변성도 좋지만 대부분의 이펙터에서 10시 방향을 넘기면 '몹쓸' 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이 납니다. 미니 페달 특성상 작은 노브를 쓰다 보니 조작도 쉽지 않은데 '가변성을 높이기보다는 실제로 활용할 만한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분명 들긴 합니다. 게다가 탭 템포 기능도 없다 보니 트레몰로, 와우, 에코 등등이 '간략한 대면' 수준에서는 좋은 인상으로 들리긴 했는데 실제 라이브에서 묻혀보려고 하면 애로 사항이 꽃 필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벌써부터 드네요.

그래도 뭐 '모드 하나 당 5000원'의 말도 안 되는 가성비는 분명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큰 기대하지 않는 선에서 '이번에 ○○○을 사용하는 곡을 하나 커버하게 되었는데... 20곡 중 한 번 쓸 이펙터에 돈 쓰기는 아깝고... 대충 넘어가자니 좀 그렇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Valeton의 미니 페달이 Moore Audio의 미니 페달보다 조금 더 큽니다. (모든 제품에서 그런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Trelicopter 보다 Coral Mod가 조금 더 크네요.)덕분에 테트리스를 살짝 다시 했는데(...) 아마 전에 쓰던 평판형 페달보드였다면 공간이 모자라서 장착하지 못했을 겁니다. 구입 전에 참고하세요.


+ α

Pedaltrain JR (2015년 이전 버전)

Pedaltrain JR

라이브가 늘어나고 마이너 한 셋팅 변경을 자주 하다 보니 평판형 페달보드가 너무 짜증 나서 결국은 페달트레인 주니어(구 버전)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여러모로 '상태가 좋다'라고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싸게 주운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듀얼 락 떼어내고, 전 주인분이 붙여놓으신 스티커와 본드 같은 거 제거하는 데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前 페달보드

전에 대면기를 올렸던 EHX Mono Synth도 장착했고, 계산했던 공간과 실제 페달 배치가 딱 맞아떨어져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 위의 Moore Audio Trelicopter 대신 Valeton Coral Mod를 장착하면서 아래 줄이 살짝 Shift 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페달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현상 유지를 하는 걸로 하고 이펙터 지름을 마감하도록 하겠습니ㄷ... (그런 일은 우리한테 있을 수가 없어)

 

Hercules GSP38WBPlus

Hercules GSP38WB Plus 오토그립 기타행거 (feat. 주황이, 변텔레, 파랑이)

집안 구조 변경을 하면서, 겨울 동안 임시로 쓰던 방을 (곧 입대해서 사라질)남동생에게 넘기고,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쫓겨났었던 제 방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름 숙원사업(?)이었던 (제 버킷리스트 최상위에 있는 일 중 하나가 집안 한 쪽 벽에 PRS 24프렛 기타 무지개색 컬렉션을 스펙트럼 순서로 걸어두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벽걸이형 기타 스탠드 설치를 드디어 이루었습니다. 기타 3대 걸고 나니 벽이 모자라는군요. 다음 목표는 기타 7대 정도 걸어놓을 수 있는 벽이 있는 집을 사는 걸로.

사실 Hercules 스탠드의 안정성에 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특히 스펀지 재질이었던 연결부가 점점 진득진득해지다가 결국 부서진다는 리뷰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연결부가 죄다 경질의 플라스틱으로 바뀌었고요. 뭐, 저는 Hercules 제품을 사용하면서 여태 문제가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에도 별생각 없이 구입했습니다만, 이번에는 3개 중 하나가 불량(?)이었습니다.

불량(?) Hercules 스탠드

드릴로 나사를 박으니 목재가 네 조각으로 쪼개져버렸는데, 개인적으로 환경재료(= 목재)공학을전공하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균열이 발생한 면을 경계로 목재의 색과 결이 다른 것이 나무가 썩었거나, 그런 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런 제품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불균일한 목재인 것으로 보여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과실이라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생각하고서는 사진을 왕창 찍었었는데 너무 쉽게 받아줘서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교환받은 제품에는 그런 문제가 없어서 그냥 잘 설치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기타 행거를 구입한다면 환경재료(= 목재)보다는금속 제품을 고르게 될 것 같네요.

 

Moore Audio Footswitch Topper

페달보드 (feat. Moore Audio Footswitch Tooper)

이런 게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사실은 최근까지도)'뭐 이런 걸 돈 주고 사냐?'생각했었는데, 최근 이펙터 페달을 하나 빌릴 일이 있어서 거기 장착되어 있던 토퍼를 직접 써 봤는데 너무 편하더군요(...)학교음악 폭탄세일 기간에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한 1년 장착하고 쓰다 보면 풋 스위치가 빠진다."라는 문제점이 언급되는 걸 뮬 댓글로 몇 번 봤는데, 또 잘 쓰는 사람도 있고 해서...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Schaller S-Lock Chrome

Schaller S-Lock Chrome

이건 전에 색만 다른 걸 산 적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뭐 써보니 확실히 안정적이고 좋아서 한 세트 더 구매해 '주황이'에도 장착했습니다. 구 버전 Schaller Straplock은 스트랩 장착 부분이 반대로 돌아가거나, 과격한 액션을 하다 보면 육각 너트가 빠지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언젠가 뮬에 '나름대로의 상술이라는 건 알겠지만 기타에 장착하는 부분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던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트랩에 장착하는 부분도 따로 팔았으면 좋겠군요. 어차피 호환되니까.

 

Dunlop Tortex® Flex™ JazzⅢ 1.14㎜

Dunlop Tortex® Flex™ JazzⅢ 1.14㎜

특수문자가 많이 사용되어 입력하기 번거로운 피크입니다. 언제부턴가 이 허여멀건한 던롭 톨텍스 플렉스라는 재질의 피크가 나오더니, 주변에서 꽤 많이 사용하길래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사족이지만 이번에는 택배비 무료를 위해 산 건 아닙니다. 저 프린팅이 Pitch Black Jazz Ⅲ에서는 그냥 은박 같은 건데, 톨텍스 플렉스에서는 약간 양각(?)되어있는 느낌이라 그립감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맨들맨들한 부분은 그냥 톨텍스 같은데 프린트된 부분의 그립감은 뭔가 까칠까칠한 것이 Gator Grip의 그것과 비슷하더군요. 피킹 하는 느낌은, 던롭의 설명은 '톨텍스와 나일론의 장점을 합쳤다!'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제가 받은 첫인상은'톨텍스에 고무 느낌을 가미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두꺼운 톨텍스나 일반적인 울텍스의 너무 딱딱한 느낌도 싫어하지만, 얇은 톨텍스의 휘청거리는 느낌도 좋아하지 않아서 1.14㎜를 고집하고 있다 보니, 톨텍스 플렉스 재질이 별로 마음에 든다고는 못하겠네요. 심지어 이 재질은 1.14㎜ 이상의 두께인 제품은 출시되지도 않습니다. 뭐 '휘어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제품이 너무 두꺼워서 안 휘어진다면 아무 의미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서 포스팅을 미루다 보니 꽤 글도 길어지고 뭐가 많아졌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Mono Synth의 상세 리뷰를 해 보려고 생각... 은하고 있습니다. 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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