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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참여

[Archetype Blue] Build Up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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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type Blue] Build Up Ⅰ 

스물두 번째로 공개하는 『아키타입 블루』 OST는 반복적인 드럼 비트 위로 현악기를 서서히 쌓아 올리면서 기대감과 긴장감을 주는 〈고조 Ⅰ〉입니다. 

지난주에 포스팅했던 〈왕실〉과 비교하면 긴장감은 좀 덜하고 기대를 품고 상승하는 느낌 쪽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곡입니다. 데모 버전 1막 스토리 기준 두 번 흘러나오는 곡인데, 전체 서사를 놓고 봤을 때는 무언가를 착실하게 쌓아 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단편적인 에피소드만 놓고 보면 절정을 지나 하강하는 단계에서 분위기를 풀어주는 곡으로 쓰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음악 작업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초반에는 ‘왕실’처럼 단순하게 배경을 지시하는 곡 위주로 작업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감과 긴장감을 주며 점점 고조시키되 비장하거나 무겁지는 않은 분위기’ 같은 점점 더 섬세한 감정이나 상황을 보조하는 곡을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를 감상할 때 〈왕실〉하고 〈고조 Ⅰ〉이 붙어 있습니다만, 작곡한 시점을 놓고 보면 두 곡 사이에는 1년이 넘는 간극이 있습니다. 〈고조 Ⅰ〉의 경우는 요청 사항에 맞춰 구상하는 게 꽤 까다로운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듣기에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레트로〉나 〈악역 승리〉와 맞먹을 정도의 반복 수정을 거쳐서 완성한 곡이기도 합니다. 〈레트로〉는 만들기 힘들었던 순서를 따지면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했었고, 〈악역 승리〉는 만들기 힘든 순서를 따지면 〈레트로〉 바로 다음 정도라고 썼었네요. 

〈고조 Ⅰ〉이라는 제목을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다음 주에 포스팅할 곡은 〈고조 Ⅱ〉입니다. 음악적으로는 〈일상Daily〉과 〈일상 ⅠRoutine Ⅰ〉과 〈일상 ⅡRoutine Ⅱ〉가 관련이 없는 정도로는 관련이 없고요… 사실 제목을 알려드려도 무슨 곡인지 맞추기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아키타입 블루』 OST를 매주 올리기 시작하면서 순서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었는데, 〈고조 Ⅱ〉는 그런 의미에서 저를 가장 고뇌하게 만든 작품군입니다. 

지난주 〈왕실〉 소개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이번 주 〈고조 Ⅰ〉도 그렇고 당분간 편하게 감상하기는 힘든 곡들이 잇달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음… 이번 기회에 『아키타입 블루 데모』를 한 번 더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임무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토리에도 소소한 마이너 업데이트가 계속 있는데, 앞 문단의 힌트를 바탕으로 〈고조 Ⅱ〉를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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