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아키타입 블루』 OST는 개방현을 활용한 위태로운 느낌의 기타 리프와 고풍스럽고 웅장한 느낌의 튜블러 벨 소리가 인상적인 〈왕실〉입니다.
설명에서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마이크 올드필드 《Tubular Bells》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곡입니다. 사실 레퍼런스로는 다른 곡을 제공받았는데, 듣자마자 ‘아 이거 『엑소시스트』 레퍼런스로 만든 곡이네…’ 하고서는 방향을 제 마음대로 잡았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마이크 올드필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여서요.
건반 악기로 연주하면 조금 생경한 느낌을 주지만, 기타로 연주해 보면 ‘아 이 곡 기타 치면서 작곡했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오는 인상적인 멜로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레퍼런스로 받은 곡도 그렇고 여러 ‘기출 변형’이 존재합니다.
음계를 장 2도 낮추기는 했지만 7박자의 피아노 인트로도 그렇고, 4박자로 변박한 후 0:24 이후 나오는 개방현을 사용한 기타 리프도 그렇고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지 들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실〉의 경우 빚을 지고 있다는 감정이 강한 곡이어서, 이번 주에는 레퍼런스 이야기를 조금 길게 해 봤습니다. 한 달 전에 포스팅했던 〈북부 - 임무 맵〉을 포함한 북부 OST들도 성(城)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왕실〉의 경우 어떤 중압감을 주는 위계가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태로운 진상을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구분을 주려고 했습니다.
아무튼, 지난 몇 주 동안 임무 콘텐츠 BGM들을 소개하다가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 주인공이 없는 장소에서 사건의 뒷면이 서서히 드러나는 국면에서 나오는 곡들 중 하나라고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편하게 감상하기는 힘든 곡이라고 생각하지만,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올 이야기와 곡들을 기대하며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음악이야기 > 참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Gt·Mix] Mrs. GREEN APPLE「Brand New」【Vocal Cover】/ SheeNa MEi (0) | 2026.10.03 |
|---|---|
| [Archetype Blue] Rival Battle (0) | 2026.10.01 |
| [Archetype Blue] Liaison Office (0) | 2026.09.24 |
| [Archetype Blue] North Battle (0) | 2026.09.17 |
| [Archetype Blue] North Map (0) | 2026.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