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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참여

[Archetype Blue] Routine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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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type Blue] Routine Ⅰ 

이번에 소개드릴 『아키타입 블루』 OST는 기타와 베이스 연주가 매력적인,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일상 Ⅰ〉입니다. 지난 6월에 포스팅했던 〈일상〉이 있었는데, 그때는 Daily였고 이번에는 Routine입니다. 그리고 Ⅰ이 붙은 걸 보시고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일상 Ⅱ〉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별다른 갈등 없는 일상 상황을 보조하는 곡이 여럿 필요했습니다. 

다른 악기 없이 드럼·베이스·일렉트릭 기타의 단출한 편성으로 달려 나가는 록 음악인데, 이런 곡은 갖고 있는 악기들을 최대한 활용하고는 합니다. 

Swing Jazz 5V Emerald Green

우선 베이스는 언제나 그랬듯 Swing Jazz 5V로 녹음했습니다. 

 

PRS Wood Library Custom 24-08 ‘파랑이’

파워 코드와 옥타브 주법 백킹 기타는 파랑이로 녹음했습니다. 작년 〈침묵을 부수다〉 포스팅할 때도 언급했었는데, 드롭 D 튜닝을 한 후 하이 게인 백킹과 솔로 위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타가 늘어나면서 활용도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장비 문제 걱정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녹음할 수 있는 악기라서 참 좋아합니다. 

 

Psychederhythm Psychomaster ’초록이’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오른쪽 리드 기타는 초록이로 녹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출력 PAF 픽업과 텔레캐스터의 매력을 합쳐놓은 것 같은 펜더 CuNiFe 와이드 레인지 픽업 소리를 참 좋아합니다. 

 

Fender Made in Japan Hybrid 50s Telecaster ‘하양이’

뒤따라서 등장하는 왼쪽 리드 기타는 하양이로 녹음했습니다. 하이햇이 살짝 왼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타의 무게감은 줄이면서 존재감은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어려운 균형 잡기를 해야 하는데, 가벼우면서도 바삭바삭 통통 튀는 느낌은 텔레캐스터 만한 악기가 없습니다. 


지난주에 영향받은 곡들을 나열했던 〈코미디〉에 이어, 이번 〈일상 Ⅰ〉 역시 곡 자체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많지는 않은 가벼운 분위기의 음악이라 악기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 봤습니다. 『아키타입 블루』 스토리 1막에서는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길의 첫 번째 위기를 해결하고, 임무 수행 중 본격적인 갈등이 불거지기 전에 과거 회상과 현재 시점이 교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음악으로 몇 번 나옵니다. 앞 문장을 적고 보니 이런 식의 내용 누설을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느낌의 추상적인 설명을 읽는 것보다 직접 플레이해 보시는 편이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다음 주에는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의 〈일상 Ⅱ〉가 올라옵니다. 지금까지 공개한 곡들 중Ⅰ이 붙은 작품이 여럿 있었는데,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Ⅱ가 붙은 곡들도 차근차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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