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번째로 포스팅하는 『아키타입 블루』 OST는 강렬한 기타 연주곡인 〈라이벌 기사단 전투〉로, 제목 그대로 주인공 일행과 라이벌 관계인 철혈 기사단 멤버들과 전투할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내용 누설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라이벌 기사단 전투〉는 (2026년 10월 1일 현재 『아키타입 블루』 데모 버전 기준) 1막 스토리에서도 들으실 수 있고, 1막 임무 절반 지점의 두 개의 분기로 갈라지는 엘리트 전투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상황에서 나와야 하다 보니 〈인트로〉와 몇 가지 바리에이션을 제작한 곡이기도 합니다. 1막의 두 엘리트 전투 중 등장 연출이 조금 장황한 쪽이 있고 빠르게 지나가는 쪽이 있는데, 양쪽 모두 피아노 곡인 〈인트로〉는 들으실 수 있고, 〈전투〉는 도입부에 짧은 전주가 나오는 버전과 바로 시작하는 버전이 각각 나옵니다. 2분 5초 분량의 〈라이벌 기사단 전투〉 영상에서는 도입부를 포함한 곡 전체를 들으실 수 있고, 1시간 반복 영상에서는 전주를 생략하고 루핑 하는 버전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공개된 예전 트레일러 배경 음악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1분 분량으로 짧게 편집한 버전이 쓰였습니다.
전에 올린 〈북부 - 일반 전투〉영상은 밤 배경이었는데, 이번에는 낮 배경입니다. 1막 임무는 낮과 밤이 번갈아가면서 나오지만, 첫 번째 (일반) 전투가 밤이고 엘리트 전투는 낮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각각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져 있습니다.
북부(1막)의 다른 음악들이 피아노와 기타가 비슷한 존재감을 가지고 주도권 다툼을 하는 듯하다면, 〈라이벌 기사단 전투〉의 경우 피아노가 상대적으로 뒤로 물러나 있는 느낌을 줄려고 했습니다. 지저분한 느낌의 드럼 소리는 멜로트론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사운드 메이킹 했습니다. 슬랩 주법 등을 간간이 보여주면서 그루비하게 연주하는 베이스도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피치 시프터 같은 이펙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며 트리키하면서도 파워풀하게 질주하는 기타 연주를 마음껏 넣을 수 있어서 작업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1막 엘리트 전투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는 스토리의 후반부로 넘어가게 됩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전투 등 임무 콘텐츠 BGM들을 올렸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시 스토리로 돌아가서 배경 음악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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