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은 곧 폐쇄될 예정인 제 네이버 블로그에 2018년 8월 2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당연히 현 시점(2020년 2월 18일)의 저와 과거의 저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쓴 글을 보존하는 의미로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습니다. 아래 글을 읽을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Neunaber의 스피커 에뮬레이터 Iconoclast입니다.
프리앰프 자체 캐비닛 시뮬 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져서, 예전부터 관심 가지던 Iconoclast를 구입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내가 원하던 그 소리를 얻을 수 있을지...
Mosky의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어떻게 10구 독립 접지 파워 서플라이가 다섯 자리 숫자 가격에서 가능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공통 접지방식으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좀 안정적인 독립 접지방식의 파워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Dunlop Toltex Pitch Black Jazz Ⅲ 1.14㎜를 메인으로 사용했었는데, 어쩌다가 서비스로 0.50㎜, 0.73㎜를 써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타 배울 때부터 '너무 얇은 건 쓰지 마라'라고 들었고, 실제로 휘청거리는 느낌이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0.73㎜는 용도에 맞춰 쓰면 의외로 괜찮더군요. 근데 다 까만색이니까 집어 들 때마다 헷갈려서 결국 최근에 출시된 White Jazz Ⅲ 0.73㎜를 몇 개 구매했습니다. Jazz Ⅲ 일반 라인은 빨강(L, 0.50㎜), 초록(M, 0.88㎜), 보라(H, 1.14㎜) 밖에 없는데, Pitch Black과 White 라인을 통해 모든 게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왠지 <Stairway to Heaven> 인트로를 연주해야 할 것처럼 생긴 Herco Flat Thumb Pick는, 전에 쓰던 걸 피크 요정이 가져가서 새로 샀습니다. 절대 자주 사용하진 않습니다만, 의외로 유용하더군요.
존 페트루치 피크는, 예전에 까만 색깔 Ultex도 산 적 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이기도 하고, 존 페트루치 피크를 쓴다고 존 페트루치의 연주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르니까(?) 하는 심정으로 샀습니다. 3개 묶음에 무려 90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인데, 존 페트루치가 "피크 쓸 때 새것보다 살짝 닳았을 때 느낌이 좋잖아? 그래서 미리 살짝 닳은 모양으로 만들어달라고 그랬음."이라고 인터뷰하는 것 보고'저 사람 치밀한 거 알고는 있었지만 저건 좀 무섭다.' 생각했었습니다. 직접 보니 대충 30분 정도 사용한 느낌이 미묘하게 있습니다. 울텍스는 너무 두껍고 딱딱하고 비인간적인 느낌이라 잘 안 쓰다가 피크 요정이 가지고 사라져버렸는데, 신소재인 Primetone이 어떤 느낌일지 조금 기대가 됩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경험해 본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Iconoclast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멀티이펙터로 레코딩 입문할 걸이라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만, 힘들게 만든 페달보드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그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위한 이세계행 트럭이 대기 중입니다> 사족 (0) | 2020.02.18 |
---|---|
PRS Wood Library Custom 24-08 10top Blue Matteo '파랑이' (0) | 2020.02.18 |
2018.08.01 근황 (0) | 2020.02.18 |
로고 (0) | 2020.02.17 |
분명... (0) | 202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