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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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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곧 폐쇄될 예정인 제 네이버 블로그에 2018년 7월 6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당연히 현 시점(2020년 2월 17일)의 저와 과거의 저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쓴 글을 보존하는 의미로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습니다. 아래 글을 읽을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2013년 여름, 안산 벨리 록 페스티벌에서 나인 인치 네일스의 로고를 보고서는 '나도 저런 거 하나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림판으로 만든 로고.

로고 디자인하고는 아무 관계없는 인생을 살아왔고,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첫 글자는 그리스 문자 뮤(μ)인데, 왼쪽 세로 선을 길게 하니 균형이 왼쪽으로 쏠려 보이고, 양쪽 다 짧으면 u자로 보이고, 양쪽 다 길면 이상하고, 그래서 μ자를 좌우로 뒤집었습니다. 해놓고 보니 yano로 보인다는 사람이 몇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mano로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합니다.

NIN처럼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그게 성공적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블로그를 포함 이런저런 것들을 시작하면서 투명 배경에 음영이 들어간 png 형식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계속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20년 2월 17일에 덧붙임) 임시로 만들어 써야지 하고 만들었을 때는, 그림판 비트맵 기반의 이 로고를 이렇게 오래 쓰게 될 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역시 경로의존성(?)은 무섭습니다. 블로그 옮기는 것과 병행해서 몇 가지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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