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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참여

[Archetype Blue] North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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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type Blue] North Battle 

이번에 소개드릴 곡은 『아키타입 블루』 1막을 플레이하셨다면 아마 가장 많이 들으셨을 곡인 〈북부 - 일반 전투〉입니다. 1막 임무에서 첫 번째 노드는 전투, 두 번째 노드는 연락소로 정해져 있는데 그 순서대로 BGM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북부 - 일반 전투〉는 유일하게 제공받은 레퍼런스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한 『아키타입 블루』 OST이기도 합니다. 북부의 콘셉트와 대략적인 아트를 확인하고, 〈북부 - 임무 맵〉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전체적인 방향성(재즈스러운 즉흥 연주를 주고받는 일렉트릭 기타와 피아노 중심의 기악곡)까지는 전달받았으나, 딱 맞는 레퍼런스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엘리트 전투나 보스 전투는 더 명확한 이미지가 있는데 일반 전투는 그렇지 않아서였을까요? 

그리하여 〈북부 - 일반 전투〉 작업의 첫 단계는 적당한 레퍼런스 찾기였습니다. 사실 〈북부 - 임무 맵〉 작업 중간 정도, 아마도 5/4박자 곡을 만들기로 확정했을 시점 정도에 이거 괜찮겠다 싶은 6박자 곡을 찾아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Steven Wilson - Impossible Tightrope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의 〈Impossible Tightrope〉입니다. ‘불가능한 외줄 타기’ 정도로 의역하면 될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10분이 넘어가는 대곡이라 모든 요소를 살릴 수는 없었습니다. 북부 콘셉트에 어긋나는 브라스 솔로 등은 기타와 피아노 솔로로 교체하고, 중간중간 장황한 부분들은 제외하여 계속 전투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곡을 구상했습니다. 핵심적으로 참고한 요소는 리듬을 짧게 분절하는 드럼과 하나의 코드를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끌고 가는 베이스, 악기들이 자유롭게 솔로를 주고받는 곡의 전체적인 구성입니다. 

『아키타입 블루』 〈타이틀 테마〉 소개 글에서 개인적으로 부르는 제목이 따로 있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 〈북부 - 일반 전투〉의 경우 〈Answer and Question〉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재즈 즉흥 연주에서 솔로를 트레이드하는 경우 보통 질문 - 답변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곡은 답을 해줬더니 질문이 돌아오는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이는 느낌으로 구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아노와 전자피아노(EP)가 솔로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는데, Answer and Question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상해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첫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다음 주에는 〈연락소〉 배경 음악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번 〈북부 - 일반 전투〉의 경우 핵심 콘텐츠의 배경음악이기도 하고, 각 요소들을 섬세하게 배치한 곡이라 음악 자체로 감상하기에도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키타입 블루』 데모 버전도 많이 플레이해 주시고, 〈북부 - 일반 전투〉 음악도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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