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부수다
2025. 9. 12.
마노 (Mano) - 침묵을 부수다 (feat. UNI) 〈침묵을 부수다〉 다시 노래라는 걸 만들 수 있을까? 하얀 종이를 향해서 조용히 중얼거렸어. 그렇게 오늘도 침묵을 만들고 갈 곳 없는 마음을 손끝으로 붙잡아 여기에 울릴 수 있도록. 디딜 곳 없는 허공을 헤맬 수 있도록 다시 솟아오를 용기를 나에게 줄래? 부서지는 믿음도 끝이 없는 좌절도 딛고 일어설 희망을 나에게 줄래? 아직 들리지 않는 노래를 마주하고 (영혼에 번지는 불안을 바닥에 깔고) 똑딱이는 리듬을 일렁거리는 선율을 그렇게 쌓아 올린 화음을 간절한 마음을 기계 심장을 울려 줘 (내 옆에서 걸어 줘) 언어 없는 마음을 소리칠 수 있도록 나의 곁에 머물러 줄래? 손끝에 전해지는 익숙한 욱신거림과..